유승호, 곽경택 감독 '소방관' 돌연 하차..코로나19 영향

전형화 기자  |  2020.04.01 10:55

배우 유승호가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 '소방관'에서 돌연 하차한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유승호는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소방관'에서 하차하게 됐다. '소방관'은 곽경택 감독이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이후 준비 중인 신작. '싸이렌' '리베라 메' 이후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담은 영화다. 곽도원과 유승호, 유재명이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승호가 '소방관'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유승호는 드라마 '메모리스트' 촬영을 끝내면 '소방관'에 전념하기로 제작사 등과 이야기를 맞춘 상태였다. 감독, 배우들과 미팅도 끝냈다. 그렇게 영화를 준비했던 유승호였지만 '소방관'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다른 배우를 찾게 됐다.

이 같은 상황은 여러 내부 사정이 있지만 코로나19 영향도 적잖다는 후문이다.

'소방관'은 배우들이 소방관 훈련을 하면서 합을 맞춰야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 크랭크인도 4월16일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늦어지게 되자 유승호로서는 후속작으로 논의 중이던 작품에도 악영향이 생길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유승호 측과 '소방관' 측은 깊은 논의 끝에 서로를 위해 다음 기회를 기약하자고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관'은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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