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SON'을 기억하고 있었다, '챔스 TOP 25' 포함

김우종 기자  |  2020.04.02 00:09
메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도 '슈퍼소닉' 손흥민(28·토트넘)을 기억하고 있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1일(한국시간) "메시가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업체인 톱스(Topps)'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재능을 갖춘 선수 카드에 포함될 2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시가 뽑은 25인에는 손흥민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27)과 함께였다.

손흥민은 메시와 구면이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10월 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손흥민과 메시가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토트넘의 2-4 패배. 당시 메시는 멀티골, 손흥민은 1도움 활약을 각각 펼쳤다.

매체는 "토트넘의 듀오, 해리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라힘 스털링(26·맨체스터 시티) 역시 메시의 콜렉션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물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8강전에서 3골을 작렬, 팀을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비록 2019~20 시즌에는 팀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지만, 손흥민은 조별 예선 6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밖에 메시가 선정한 25인에는 버질 반 다이크(29)와 모하메드 살라(28), 사디오 마네(28), 알리송 베커(28) 골키퍼까지 리버풀 선수만 4명이 포함됐다.

메시는 케빈 데 브라이너(29)에 대해 "믿기 어려운 시야를 보유한 최고의 패서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베르나르두 실바(26)에 대해서는 "환상적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32·이상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서는 "강하고 빠르며 본능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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