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영탁 "'미스터트롯' 내덕에 잘 됐다" [★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0.04.02 00:26
/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라디오스타'에서 영탁이 '미스터트롯이 본인 덕분에 잘 됐다'며 속사정을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미스터트롯' 진선미 3인방과 장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미스터트롯' 대박의 이유가 본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영탁은 "예전부터 '스타킹'이나 '히든싱어'를 출연해 본 결과 시청률이 잘 나오려면 분위기가 좋아야되고 독기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대기실을 다니면서 독기 있는 친구들은 독기를 좀 뺐다"고 말했다.

이어 영탁은 "그래서 대기실을 돌아다니면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김국진이 "누가 제일 독이 많았냐"고 묻자 김국진은 "처음엔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민호 형이 독기가 좀 많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구라와 안영미는 "독기로 죽기 살기로 하면 안된다"며 이 말에 공감했다. 또한 장민호는 "맏형으로써 제가 잘 못하면 트로트라는 장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욕을 안 먹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던 마음가짐을 토로했다.

영탁 또한 "형이 정말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길 잘했다고 느낀 게, 형이 머리도 2대 8로 딱 하고 말도 잘 안 해서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였다. 그런데 방송에 나오면서 형의 원래 성격이 나와서 좋았다. 원래 푼수 끼가 좀 있고 장난도 잘 친다"며 장민호의 숨은 성격을 언급했다.

한편, 장민호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HOT가 활동했던 때 아이돌 1세대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민호는 "하지만 아이돌로 성공하지 못했고 24년 동안 꿈만 보며 달렸다"며 "'미스터트롯'으로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 방송 2주 만에 인생역전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민호는 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살이다. 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면접관 박현빈보다 나이가 많다"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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