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뇌출혈 수술..子 "고비 올 때마다 버텨내"

윤성열 기자  |  2020.04.02 11:23
이외수 /사진=스타뉴스


소설가 이외수(74)가 뇌출혈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수의 장남 이한얼 씨는 지난 1일 이외수의 SNS를 통해 "아버지께서 지난 3월 22일 뇌출혈 수술을 받으신 이후로 오늘까지 열흘 째 중환자실에 계신다"고 밝혔다.

이 씨는 "면회는 하루 15분, 1인만 가능하여 어머니를 비롯한 저희 가족이 매일 면회를 통해 아버님 상황을 보거나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버지께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계신다.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당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귓가에 전해 드리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기도를 실어 손을 잡아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또한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순 없지만,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의료진분들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을 봐서라도 더욱 힘을 내시리라 믿는다"며 "지금 병원 밖엔 개나리가 피었다. 아버지가 유독 좋아하시는 노란 개나리인데, 꽃이 지기 전에 입원실로 옮겨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수는 지난 2014년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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