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러 가는 中 우레이, 코로나 확진에도 '평소 같은' 일상

이원희 기자  |  2020.04.02 16:02
우레이. /사진=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축구스타 우레이(29·에스파뇰)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우레이와 그의 아내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우레이는 기초 훈련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우레이의 사진을 올려 근황을 공개했다. 우레이의 양 손에는 쓰레기가 들려 있었다. 두터운 패딩 점퍼 등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이를 버리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달 우레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그의 아내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의 경우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이날까지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2136명, 사망자는 9053명이나 발생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다. 우레이 가족도 피해갈 수 없었다.

다행히 건강에 큰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우레이는 "최근 스페인은 심각한 상황이었다"면서도 "현재 나와 아내의 몸 상태는 매일 좋아지고 있다. 평소 우리 가족은 집에 있기 때문에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우레이는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쓰레기 버리러 가는 우레이. /사진=중국 시나스포츠 캡처
또한 우레이는 "온라인을 통해 팀 전체가 회의를 했고, 각자 근황을 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복됐고, 여전히 증상이 남아 있는 이들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우레이는 지난 해 상하이 상강(중국)에서 에스파뇰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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