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우지윤 볼빨간사춘기로서 최선 다해..선택 존중"[전문]

이정호 기자  |  2020.04.02 16:17
안지영/사진=스타뉴스


듀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우지윤 탈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안지영은 2일 오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돼서 죄송하다. 두 명의 볼빨간사춘기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는데 팬분들이 속상해하실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처음 들었을 땐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도 컸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본인도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깊게 대화도 하면서 저도 존중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었다.

안지영은 "10년 가까이 지켜봐 오면서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며 "뭐든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비록 함께하는 모습은 보여드릴 수 없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해주고 팬분들께 저희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1인 체제로 진행하게 된다. 이에 대해 그는 "두려운 것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 있게 남은 제 몫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라고 오래도록 좋은 앨범,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앞서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1인 체제로 오는 5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다음은 안지영의 손편지 전문이다.

/사진=팬카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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