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 후 화장실에 쓰러진 채 발견된 가수 휘성(38, 최휘성)이 약물을 직거래 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 됐다.
2일 MBN 뉴스는 휘성이 지나달 31일 수면 마취제를 투약하기 직전 한 남자를 만나 약물을 직거래 하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보도했다.
공개 된 영상 속에는 보라색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점퍼를 입은 남자가 다른 남성을 만나 돈을 건네고 검은 봉지에 든 약물을 건네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의 옷차림은 수면 마취제 사용 후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휘성의 모습과 같은 옷차림이다.
휘성을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처음에는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이상하게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 떠는 듯한 떨림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휘성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도 휘성의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직접 소환 조사를 실시했고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그를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추후 마취제 입수 경위를 조사해 의료법 위반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에도 마약 관련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013년 현역 군 복무 당시에도 수면 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치료 목적임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방송인 에이미가 "휘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했지만, 이후 휘성이 공개 한 녹취록에 에이미가 용서해 달라고 부탁하는 음성이 담겨있었다. 이에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에 대한 의심이 사라졌지만, 결국 휘성은 또 약에 취해 쓰러져 있는채로 발견 됐다.
여기에 그가 직거래로 약을 구매하는 모습까지 CCTV에 담기며, 향후 어떻게 조사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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