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호, '킹덤' 범팔의 짐짝美에 빠져드네 [★신스틸러]

김미화 기자  |  2020.04.05 09:35
'킹덤' /사진=넷플릭스


'킹덤'에서 범팔 역할을 맡은 배우 전석호가 남다른 '짐짝미', '하찮미'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하찮미는, 한없이 하찮아 보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말한다. '찌질미' 등과 뜻이 통한다. 짐짝 같은데, 귀엽다.

'킹덤' 시즌 1에서 마을에 벌어진 대혼란에 동래 부사 직을 버리고 도망쳤던 범팔은 어설픈 모습으로 드라마를 누볐다.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해원 조씨라는 피 덕분에 살아남은 범팔. 그는 생사역 환자들을 보고 두려워하고,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비겁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종일관 서비(배두나 분)의 이름을 외치고, 자신을 살려준 서비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는 범팔의 모습은 인간적이다. 멋진 캐릭터 혹은 악한 캐릭터 등 드라마틱한 캐릭터들 사이에 없어서는 안될 캐릭터이며, 극도의 긴장감 속 웃음과 휴식 담당이다. 그의 모습을 보면 괜히 나와 닮은 듯한 동질감을 느낀다.

서비를 위해 약초를 캐겠다고 해놓고 잡초만 캐오는 모습이나, 일만 더 크게 만드는 모습이 짐짝 같지만 사랑스러운 이유는 왜일까.

전석호 / 사진=에이스팩토리


전석호는 특유의 표정 연기로 범팔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치고, 의녀 서비에서 의존해 목숨을 부지하는 모습에 평범한 탐관오리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세상 귀여운 캐릭터가 나왔다. 김은희 작가의 필력과, 전석호의 서글서글한 에너지가 시너지를 냈다.

범팔의 어설프고 허술한 짐짝미,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김은희 작가에게 물었다. '킹덤' 속 서비를 향한 범팔의 애정이 계속 되느냐고.

김은희 작가는 "범팔이는 순정남이라 아마 서비에 대한 범팔의 감정은 계속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런데 서비가 받아줄지 모르겠다. 서비는 자기가 해야 할 큰 일이 남아 있다. 서비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아직 모르겠다. 그런데 제가 사랑에 마음이 약해서.."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짐짝미 넘치는 범팔의 직진 짝사랑이 시즌3에서는 이어질지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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