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 먹은' 드링크워터, 식당 차렸지만 30억원 손해

박수진 기자  |  2020.04.04 19:26
드링크워터. /AFPBBNews=뉴스1
경기장 밖에서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대니 드링크워터(30·아스톤빌라)가 또다시 물을 먹었다. 야심차게 식당을 차렸지만 1년 만에 큰 손해를 봤다.

영국 메일 온라인은 4일(한국시간) "드링크 워터의 악몽이 계속되고 있다. 레스토랑을 오픈했지만 1년 만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 적자가 났다. 여기에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큰 위기"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드링크워터는 지난 2019년 3월 맨체스터 지역에 영국 전통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45명의 직원이 있는 꽤 큰 규모였다.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했고 온라인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돈벌이는 되지 못했다. 운영할수록 적자 폭만 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드링크워터는 레스터 시티에서 2015~2016시즌 동화 같은 우승을 일궈내며 커리어가 만개하는 듯했다. 2017년 9월 첼시로 이적해 빅클럽에 입성했지만 그라운드 밖에서의 사고가 항상 말썽이었다. 나이트클럽에서 폭행 사건에 휘말렸고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또 지난 3월에는 훈련장에서 동료와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다.

여전히 첼시 소속인 드링크워터는 번리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아스톤 빌라로 재임대를 떠났지만 여전히 리그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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