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무산될 가능성 78%" 냉정한 도박사들

박수진 기자  |  2020.04.05 18:36
리버풀 선수들. /AFPBBNews=뉴스1
냉정하기로 소문난 도박사들은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영국 베팅업체 에스마켓은 오는 7월 2일(한국시간)까지 '리버풀이 2019~2020 EPL 시즌 일정이 종료될 경우 FA(축구협회)에 의해 우승팀으로 인정을 받을까'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만약 리그가 재개될 경우 베팅한 금액은 원금 그대로 돌려받는다.

리버풀은 현재 27승 1무 1패(승점 82점)로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와 무려 승점이 25점이나 앞서있다. 2경기만 이길 경우 EPL 자력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 일정이 멈췄다. 리버풀의 창단 첫 EPL 우승 처리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도박사들은 냉정했다. 에스마켓에 따르면 5일 현재 리버풀의 우승이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항목이 1.28배의 배당을 책정받았다. 배당이 낮을수록 그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1만원을 베팅할 경우 1만2800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무려 78.12%의 베터들이 이 항목을 선택했고 베팅업체가 이에 맞춰 환급률을 조정했다.
도박사들의 베팅 현황 그래프. /사진=영국 S마켓 캡처

재미로 볼 수 있는 수치지만 큰돈이 오가는 베팅업체의 분석이기에 꽤 큰 의미가 있다. 배당을 측정하는 오즈 메이커들은 다양한 지표들을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배당을 조금씩 조정한다. 상황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반면 리버풀의 우승이 선언될 것이라고 본 도박사들은 25.32% 밖에 되지 않았다. 책정된 배당은 3.95배였다. 1만원을 걸 경우 3만 9500원을 환급받게 된다. 쉽게 말해 실현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봤다.

한편 EPL 사무국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모두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일정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꺾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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