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숨겨왔던 허당미로 '런닝맨'을 완벽 접수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김지민은 홍현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타이틀 아래 눈치 게임 레이스를 펼쳤다.
오프닝과 함께 식당에 입장한 김지민은 함께 들어간 홍현희에게 다이어트 성공에 따른 외모 칭찬이 이어지자 "살은 왜 빼가지고! 나한테 집중 안 되게! 나도 뱀피 입고 왔다"라며 분노를 폭발시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눈치 게임은 식사를 기다리던 도중 방에서 나가면 R코인 5개를 빼앗기는 미션이었다. 모든 런닝맨 멤버들이 함정에 걸리며 심리게임을 이어가자 김지민은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방 밖으로 나가 R코인을 헌납했다.
또한 하하와 팀을 맺고 스튜디오에 입장하던 도중 제작진이 바닥에 던져놓은 R코인 주머니를 하하의 것으로 착각하며 "아 불길해. 돈 흘렸어"라고 타박해 이날 허당미의 정점을 찍었다. 결국 다른 멤버들의 폭로에 하하의 배신을 눈치챈 김지민은 "오빠 가방에서 떨어진 거 아니였냐"라며 원망 가득한 표정과 함께 웃음 폭탄을 날렸다.
하지만 김지민의 남다른 눈치 본능은 막판에 발휘됐다. 영사기 게임을 하다 '검사외전'을 지목받은 후 영화를 모름에도 불구하고 제목만 가지고 대사를 유추해 "본인은! 피고인은! 존경하는 판사님!"이라고 외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처럼 김지민은 재치 넘치는 개그 센스로 화려한 입담을 뽐내는 것은 물론 야무진 이미지와 달리 반전 허당미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빵빵 터뜨리며 대세 개그우먼으로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물오른 개그감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민은 KBS Joy 예능프로그램 '셀럽뷰티'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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