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PD "이태성 부자, 걱정→색다른 재미 기대"[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0.04.06 11:41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의 박중원 PD가 이태성과 아들 이한승 군의 합류, 향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태성은 아들 이한승과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등장,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0살, 초등학교 3학년인 이한승 군은 아버지 이태성과 장난도 치면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친근한 부자지간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태성의 어머니가 '미우새' 스튜디오에 모(母)벤져스로 합류, 아들과 손자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두 사람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짠함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방송 후 박중원 PD는 스타뉴스에 이태성 이한성 부자의 섭외에 "사실 한승 군이 나이가 어려 출연이나, 방송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면서 "또 이태성은 싱글대디라는 점 때문에 민감할 수 있었다. 이태성은 아들이 출연을 승낙했기에 '미우새'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PD는 "이태성은 싱글대디로 친근하고, 다정한 아빠였다. 또 한승 군에게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첫 촬영 때에도 이런 모습을 많이 담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승 군에 대해선 "아직 나이가 어려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촬영 역시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촬영 중이다. 당분간은 방송을 통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이 부자의 다양한 일상을 시청자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중원 PD는 이태성 어머니의 스튜디오에서 아들, 손자의 모습을 VCR로 지켜본 후기도 털어놓았다. 그는 "일단 이전 어머니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이태성 어머니는 특히 손자가 나올 때 되게 집중해서 보셨다. 다른 어머니들 역시 한승 군을 관심 있게 지켜보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성 어머니가 손자의 등장에 집중한 것은 아무래도 직접 아이(이한승 군)를 키우셨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아들이 손자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때로 답답해 하시기도 했다. 시청자들께서 아들 뿐만 아니라 손자의 일상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을 지켜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중원 PD는 "이태성과 아들 한승 군의 합류는 기존 '미우새' 출연자들과는 사뭇 다르다. 또 이런 출연자가 나올까 싶다. 싱글대디라는 점이 여느 출연자들과 다르지만,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PD는 "시청자들께서 이태성 가족에 대해 관심 있게 봐주신 것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시선으로 시청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루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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