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체 더 스타는 5일(한국시간) "한국의 팬들은 야구가 고프다. 구단 자체 청백전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동영상 사이트에 접속한다"라고 전했다.
KBO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정규리그 개막이 최소 4월말로 밀렸다. 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팀 간 연습경기도 21일 이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팀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경기가 청백전이다. "집중이 잘 안 된다"는 선수들의 호소가 이어지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거꾸로 팬들로서는 이거라도 있으니 다행.
더 스타는 "KBO 리그는 개막을 연기했지만, 청백전은 제한이 없다. 야구에 굶주린 팬들은 영상을 통해 안전하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천 명의 팬들이 동시에 영상을 본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 연고의 LG는 일주일에 두 번 무관중으로 청백전을 하는데, 이를 중계하고 있다. 팬층이 두터운 LG는 단장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 선수들의 모자에는 '코로나19 아웃'이라는 손글씨도 있다"라고 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우리 같은 청백전 개념이 없는 부분도 있고, 현재 선수들이 각자 집에 돌아가 있어 모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KBO 구단들의 자체 경기가 신선하게 다가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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