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알리-하그리브스에 이어 판 다이크도 주목한 SON의 '양발 능력'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06 14:0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버질 판 다이크가 손흥민을 자신의 드림팀에 꼽았다.

‘더 선’은 6일(한국시간) 리버풀 선수를 제외하고 판 다이크가 뽑은 드림팀 5명을 공개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 에므리크 라포르트, 에데르송(이상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손흥민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판 다이크는 “손흥민은 빠르고 강하다. 수비수들을 지옥에 빠뜨린다. 또 양발을 사용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손흥민의 양발 능력을 익히 알려져 있다. 주발이 오른발인 손흥민은 왼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훈련은 물론 신발이나 양말도 왼발부터 신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현재 EPL에서 51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오른발로 28골, 왼발로 20골, 머리로 3골을 기록했다. 오른발 득점 비율이 54.9%, 왼발 득점 비율 39.2%. 차이가 크지 않다.

영국 언론도 일찌감치 손흥민의 양발 능력에 주목했다. 2017년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사용하며 다양하게 골을 넣는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스포르트 바이블’ 역시 “손흥민에게 약한 발은 없다. 믿을 수 없는 통계다”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들 역시 손흥민의 양발 재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팀 동료 델레 알리는 “대다수의 선수는 한발만 사용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 많은 선수가 갖고 있지 않은 특별한 재능이다. 때론 오른발보다 왼발을 더 잘 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은 거친 오언 하그리브스 역시 “내 생각에 손흥민은 EPL에서 누구보다 양발을 잘 쓰는 최고의 피니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영상=박성묵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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