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코로나에 가장 잘 대처하는 리그" 美저명기자 감탄

박수진 기자  |  2020.04.07 05:12
야구장 입장에 앞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두산 오재원. /사진=뉴시스
"한국이 미국 스포츠의 실마리(clues)를 제시할 수 있다."

KBO 리그의 적극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법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ESPN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프 파산 기자는 6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루는데 있어 어떤 나라보다도 뛰어나다. 이제 한국 야구는 4월말 개막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 선수들은 청백전에서 마스크를 쓰기도 했다. 이는 한국의 성공적인 정책을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감탄했다. 파산 기자의 기사는 ESPN 야구 섹션 메인까지 장식했다.
대문을 장식한 KBO 리그 기사. /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기사는 "미국은 모든 프로스포츠가 멈췄지만 한국은 야구 선수들이 공을 던지고 타격하는 유일한 나라다. 전 세계가 KBO 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4월 21일 팀 간 연습경기가 시작될 것이다. 미국에 해답을 줄 수 있다"고 시작했다.

이어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의 생활을 이해해야 한다. 국민들은 안전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줄이고 규율과 과정을 중시한다.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될 수 있으면 정부 정책을 따르려고 한다. 실제 한국은 바이러스 확진자가 3월 중순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의 체험담도 실었다. 이번 시즌 한국 무대에 입성한 댄 스트레일리(32·롯데)는 ESPN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처는 놀랍다. 연습이 취소되기도 하지만 선수와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여기 온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서 훈련장을 찾지 못해 한국 귀국을 선택한 최지만(29·탬파베이) 사례까지 언급했다.

미국 언론들은 연일 KBO 리그의 청백전 상황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눈에는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한 모양이다. 오는 11일 대만프로야구가 개막하는 가운데 KBO 리그가 목표로 했던 4월말 또는 5월초에 개막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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