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혼전임신 No·신혼여행無..이틀 뒤 영화 촬영

전형화 기자  |  2020.04.07 09:41

배우 소지섭(43)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은정(26)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7일 소속사 51k는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라며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를 예정이며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신접살림은 소지섭의 한남동 자택에 꾸렸다.

소지섭 측은 "소지섭은 원래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고 싶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양가 어른들과 이미 만나 이 같은 뜻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혼전 임신은 아니며, 신혼여행도 영화 촬영과 코로나19 등으로 안 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지섭은 올초 김윤진과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촬영을 마쳤으며, 3월 29일부터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촬영에 들어갔다.

당초 '외계인'은 3월 중순께 야외 촬영부터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월29일 세트 촬영부터 돌입했다. 이에 시나리오 순서대로라면 후반부에 있을 소지섭 촬영 분량도 앞으로 당겨서 찍고 있다. 소지섭은 혼인신고를 한 이날은 촬영 일정이 없다. 9일부터 다시 '외계인' 촬영을 시작한다.

한편 두 사람은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를 위해 SBS '본격연예 한밤'의 리포터 조은정을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소지섭이 식사 약속을 잡고 만남을 가지면서 연애를 시작, 마침내 부부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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