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재원 "팬들 계셔야 저희도 있다" 팬서비스 甲 마인드 '여전'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4.08 17:12
8일 훈련 후 취재진 앞에 선 두산 오재원. /사진=김우종 기자
평소 팬 서비스가 좋기로 소문난 두산 오재원(35)은 지금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누구보다 아쉽기만 하다. 그리고 어서 빨리 팬들과 만날 날만을 기다리며 여전한 '팬 서비스 甲' 마인드를 보여줬다.

오재원은 8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실시한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며 지내는 것 같다. 이것(연습경기 21일부터 개최)도 확실하지 않다. 반신반의 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힘들다기보다는, 훈련 속도를 느리게 하면 다시 몸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반대로 훈련 속도를 끌어 올리면 몸 만드는 게 빠를 것 같아 딜레마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그래도 이 시기를 최대한 잘 이용하려고 한다. 그는 "이 시기가 되게 소중한 시기인 것 같아서 작은 부분들에 신경을 쓴다. 몸 보강이나 먹는 것 등에 있어서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집에서 무엇을 하며 지낼까. 그는 "TV도 보고 책도 본다. 게임도 한 번 한다. 다시 책 보고, TV 보고. 책은 그냥 아무 거나 집에 있는 것을 다 읽는다"고 설명했다.

KBO는 5월 초 무관중으로 개막을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오재원은 "무관중 경기는 많이 이상할 것 같다. 연습경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일 듯하다. 경기 수에 따라 정해질 것 같은데, 5월 초에 열릴 경우에는 무관중으로 할 것 같다. 많이 색다를 것 같다. 시범경기를 치르는 느낌이랄까. 집중이 잘 되는 반면, 반대로 안 되는 선수도 있을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BO와 각 구단은 선수와 팬들의 대면 만남을 제한하고 있다. 팬 서비스 좋기로 유명한 그는 '팬들과 만나지 못해 아쉽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그걸 얘기하기에는 지금 시국이…"라며 말을 잠시 줄였다. 이어 "팬들이 계셔야 저희가 있는 거니까 빨리 정상화가 돼야 한다. 저희가 앞장서고 싶어도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두산 오재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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