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봉쇄령을 해제했다. 우한을 연고지로 둔 축구팀 우한 줘얼도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한 줘얼은 올해 초 외국에서 떠돌이로 지내는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우한을 떠나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지만 중국팀이라는 이유로 친선경기가 취소되고 귀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를 접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엘 클라시코 더비에 우한 줘얼 선수들을 초청해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발이 묶였던 우한 줘얼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19가 유럽으로 확산되자 급히 짐을 싸 중국으로 돌아갔다. 2개월 만에 중국 땅을 밟은 우한 줘얼 선수들은 2주간 격리 기간을 보냈고 이제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한 줘얼도 "오늘, 새로운 챕터, 다시 시작"이라며 공식적으로 구단 업무 복귀를 알렸다. 이들은 "우리는 76일 동안 고난을 공유했다. 긴밤을 지나 새벽이 오고 있다. 내일부터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영웅 우한'이라는 해시태그로 자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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