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옛 동료, 호날두 조롱 "그가 화내면 재밌어"

한동훈 기자  |  2020.04.08 21:22
벨로소(좌), 호날두(우). /AFPBBNews=뉴스1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와 헬라스 베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미구엘 벨로소(34)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유벤투스)를 도발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이 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벨로소는 SNS를 통해 팬과 소통하며 호날두가 화를 내는 모습은 재밌다며 조롱했다.

베로나의 주장인 벨로소는 지난 2월 9일 열린 유벤투스전 2-1 승리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이 경기 후반 20분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베로나가 후반 31분과 41분에 연속 득점, 역전승을 거뒀다.

벨로소는 호날두를 꺾었을 때 느끼는 짜릿함을 "아름답다"고 표현했다.

벨로소는 "호날두를 이겼을 때 짜릿함이요? 아름답죠"라며 "나는 그를 잘 안다. 그가 패배를 싫어하는 사실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벨로소는 이어서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를 나눠도 화가 나 있다. 그 모습을 보면 꽤 재밌다"고 말했다.

벨로스와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다. 벨로소는 2019년 7월 베로나로 이적했다. 이승우는 벨로소가 오고 약 한 달 뒤에 신트트라위던으로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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