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호흡' 박세혁·플렉센... 두산 배터리 '빵빵'하네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4.10 05:04
두산 베어스 박세혁(왼쪽)과 크리스 플렉센.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과 '안방마님' 박세혁(30)이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다. 서로를 치켜세우기 바쁘다. 조화가 좋다. 방전 없이 빵빵한 배터리다.

플렉센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청팀 선발로 나서 4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52km의 강속구에 폭포수 커브를 선보이며 백팀 타선을 제압했다.

이 공을 받은 포수가 박세혁이다. 초반은 속구 위주로 리드했고, 3회부터는 커브를 비롯한 변화구를 많이 섞었다. 투·포수의 호흡이 빛난 장면.

경기 후 플렉센은 "포수 박세혁과 호흡이 좋았다. 박세혁의 배합이 너무 좋았고, 그대로 던졌다"라며 공을 박세혁에게 돌렸다.

이어 "박세혁과 호흡이 너무 좋다. 영리한 포수이며, 기술적으로도 좋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미리 알고 요구한다. 이닝 사이에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마스크를 썼던 박세혁은 "내 볼배합보다, 공이 좋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원래 가지고 있는 공이 좋고, 능력이 좋다. 타점에 높기 때문에 속구와 변화구가 위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하는 것은 옆에서 한마디 하는 정도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준비도 잘하고 있다. 오늘은 속구 위주로 던지게 했고, 3회쯤 플렉센이 변화구를 썼으면 한다고 해서 변화를 줬다. 그렇게 맞춰간다"라고 더했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터리 호흡이라 할 수 있다. 이쪽이 맞지 않으면 경기를 그르치기도 한다. 필요한 경우 투수의 선호에 따라 전담포수를 두는 경우도 있다.

플렉센과 박세혁은 걱정이 필요없을 듯하다.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플렉센과 작년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박세혁이 만났고, 문제 없이 척척 맞춰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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