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기에 팬·중계·취재진 없이 조용하게 열렸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MVP를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공격 성공률 1위, 득점 6위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도 블로킹 1위에 오르며 10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남자부에서는 나경복이 주인공이 됐다. 그는 공격 성공률 52.9%로 리그 전체 4위(국내 2위)에 올랐다. 또 득점 6위(국내 1위), 서브 6위(국내 3위) 등을 차지했다.
남녀부 베스트 7도 발표됐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무려 4명의 선수를 배출해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는 2명, 현대캐피탈 1명이 나왔다. 리베로 이상욱(우리카드)-세터 한선수(대한항공)-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 김규민(대한항공)-레프트 나경복, 정지석(이상 대한항공)-라이트 비예나(대한항공)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2명식 배출해냈다.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세터 이다영(현대건설)-센터 양효진(현대건설), 한송이(KGC인삼공사)-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라이트 디우프(KGC인삼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감독상은 정규리그 1위팀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수상했다. 두 감독 모두 개인 첫 감독상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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