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 논란' 유민상, 日 불매 운동 지지한 적 없다[★FOCUS]

윤성열 기자  |  2020.04.09 16:55
유민상 /사진=스타뉴스


일본 닌텐도의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가 이중성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개그맨 유민상이 일본 불매 운동을 지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유민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다수 공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앞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일본 불매 운동을 지지한다고 했던 그가 일본 게임을 즐기는 태도는 이중적이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유민상이 지난해 8월 11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복면까왕'에서 일본 불매 운동 찬반을 놓고 토론하는 가운데 일본 불매 운동을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타뉴스 확인 결과, 유민상이 일본 불매 운동을 찬성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 당시 유민상은 아이디어 연구소장이란 자격으로 진행을 맡았을 뿐,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내지 않았다. 적어도 유민상이 일본 게임을 한 것이 이중적인 태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유민상 측도 "그런(일본 불매 운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시국에 굳이 이런 영상을 올렸어야 하나"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국 홍보 활동을 펼치는 서경덕 교수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서 교수는 글을 통해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가 한 번만 더 생각해 봤음 한다. 우리 모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민상은 이후 "각도기 작은 거 하나만 지참하시고 욕하셔도 됩니다. 보수 진영 분들의 일침 달게 받겠습니다"고 해명 글을 올렸지만, 오히려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논란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각도기'는 네티즌들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을 정도로 법망을 피해 온라인상에 부정적인 글을 쓸 때 쓰는 표현이다.

해당 글과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유민상은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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