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최윤소, 설정환이 임지규 심장 받은 것 알았다 [★밤TView]

여도경 인턴기자  |  2020.04.09 21:16
/사진=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의 최윤소가 임지규의 심장이 설정환에게로 간 것을 알았다.

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강여원(최윤소 분)이 봉천동(설정환 분)이 남동우(임지규 분)의 심장을 이식 받은 사실을 알았다.

이날 방송에서 황수지(정유민 분)는 강여원에게 김지훈(심지호 분)을 용서해달라고 했다. 황수지는 강여원에게 무릎 꿇고 빌었지만 강여원은 강경했다. 황수지는 강여원에 "알다시피 나 임신했다고요.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사정 좀 봐줘요. 우리 오빠도 자기 잘못 인정했잖아. 그럼 됐잖아. 이런다고 당신 남편이 살아 돌아오기라도 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 비싼 변호사들 다 붙였어. 우리 아빠가 기자들 다 매수했어. 네가 떠들어봐야 아무 말도 안 들을 거라고"라고 강여원에게 소리를 질렀다.

황병래는 김지훈에게 "자네가 나랑 회사를 위해 한 희생, 내가 다 기억하고 있을테니까 너무 맘쓰지 말게"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말이야. 외부 회계감사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예정이야. 알다시피 까딱하다간 걸릴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야. 자네가 이렇게 됐으니 나라도 회사를 지켜야하는데"라고 덧붙였다. 김지훈은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그 어떤 거든 문제가 된다면 제가 떠안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황병래는 웃으며 "우리 김서방 뜻이 정 그렇다니 나도 이제 한시름 놓을 수 있겠군. 내일 걱정말게. 내가 기자들 잘 만져놨어"라고 말했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김지훈을 이용한 것.

기자들을 불러 자수하러 온 김지훈에게 황병래는 "이러면 자네를 지켜줄 수 없어"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알고 있습니다. 죗값 치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황병래는 "그 죗값, 생각보다 클 수도 있어"라고 말했지만 김지훈은 고개를 끄덕인 뒤 기자들을 마주했다. 김지훈은 기자들 앞에서 모든 죄를 인정했다.

강여원은 봉천동과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며 봉선화(이유진 분)에게 이유를 물었다. 봉선화는 강여원에 "우리 오빠가 남동우 기자님의 심장을 받았대요"라고 말했고 강여원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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