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첼시>레알, “천재 아자르가 그리워” 팬들의 한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09 19:51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아직 화이트보다 블루 셔츠다.

팬들이 지난 시즌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주름잡았던 에당 아자르(29, 레알 마드리드)를 그리워했다.

EPL은 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년 전 첼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33라운드 런던 더비 영상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당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포효했다. 전반 24분 상대 아크에서 문전까지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웨스트햄 박스 깊은 지역에서 간결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첼시의 2-0 승.

이 시즌을 끝으로 아자르는 일곱 시즌 몸담았던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과체중 논란, 적응 문제, 장기 부상까지 겹쳤다. 1억 유로(1,326억 원) 값을 못한다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첼시 시절 보여준 크랙의 모습이 종적을 감췄다.

이 영상을 접한 첼시 팬들이 반가움과 그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한 팬이 “천재가 그립다”고 하자, 다른 팬은 “스탬포드의 마술사, 그를 다시 데려와 달라”고 바랐다.

이어 “이 골은 계속 돌려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의 매직 드리블을 또 보고 싶다”, “이 장면만 봐도 알 것이다. 첼시에서 생기가 있었는데...”라며 레알에서 헤매고 있는 아자르를 안타까워했다.




사진=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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