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빅픽쳐스·콘텐츠판다, 오늘 긴급회동..'사냥의 시간' 해결되나

전형화 기자  |  2020.04.10 08:30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판다가 '사냥의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일 긴급 회동한다.

양측은 이날 만나 '사냥의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8일 서울중앙지법은 콘텐츠판다가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사냥의 시간'을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극장, 인터넷,텔레비전(지상파, 케이블, 위성 방송 포함)을 통해 상영, 판매, 배포하거나 비디오, DVD 등으로 제작, 판매, 배포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사냥의 시간'을 10일 전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할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이날 예정된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등의 온라인 관객과 대화, 추후 진행될 인터뷰 등도 모두 취소됐다.

리틀빅픽쳐스 측은 법원의 인용 결정이 나온 뒤 긴급히 넷플릭스측과 만나 '사냥의 시간' 사태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넷플릭스는 '사냥의 시간'을 전세계 동시 공개하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한국 공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분쟁으로 치달으면서 골이 깊어갔던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판다가 협상을 재개하면서 '사냥의 시간' 공개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양측이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경우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이 공개될 수 있다. 반면 협상이 결렬돼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경우 리틀빅픽쳐스는 '사냥의 시간' 극장 공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콘텐츠판다 측도 "한국 영화계 전체를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리틀빅픽쳐스와의 협상 채널은 열려있다"고 밝힌 만큼 '사냥의 시간'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지난 3월 23일 넷플릭스와 '사냥의 시간'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4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여개국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냥의 시간' 해외 세일즈를 맡았던 콘텐츠판다는 이미 해외 30여개국에 판매를 했다며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릭스에게 해외 공개 권리까지 모두 넘긴 것은 이중계약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리틀빅픽쳐스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계약 해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콘텐츠판다는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릭스에게 '사냥의 시간' 해외 공개 권리까지 모두 넘긴 것에 대해 판매를 중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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