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류지광 "동굴 저음? 재능 반, 노력 반"[인터뷰②]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류지광

윤성열 기자  |  2020.04.10 11:08
류지광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가장 깊게 각인된 무대는 본선 2차 경연인 1대 1 데스매치에서 나왔다. 류지광은 당시 자신의 매력적인 저음 톤을 잘 살릴 수 있는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불러 '동굴 저음'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상대가 (임)영웅이었잖아요. 이 친구는 분명 정통 트로트로 나올 테니, 저도 정통 트로트 곡으로 배호 님의 '당신'을 부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작가 분들이 '지광 씨 밖에 소화 못 할 것 같다'며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추천하더라고요. 그래서 몇 날 며칠을 고민했어요. 결국 상대가 워낙 강자다 보니까 저의 장점으로 가자고 해서 작가 분들의 말을 따르기로 했죠."

결과는 패배였지만 '미스터트롯' 우승을 차지한 임영웅을 상대로 선전했다는 평을 들었다. "상대가 워낙 강자라서 오히려 걱정이 안 됐다"는 그는 "어차피 져도 누구나 인정하는 강자였기 때문에 패배를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담담했던 심정을 전했다. 그는 결국 패자부활 제도를 통해 추가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류지광 /사진=이동훈 기자


'동굴 저음'으로 불릴 만큼 독보적이고 매력적인 목소리는 타고난 재능과 피 나는 노력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자평했다.

"물론 목소리 톤은 타고난 거죠. 아버지가 목소리가 굵으세요. 어머니는 음악적인 재능이 있으시고요. 보컬적인 스킬은 노력해야죠. 원래 이렇게까지 저음은 아니었어요. 발성 연습을 하다 보니 음 폭이 넓어졌죠. 장르적으로 여러 가지를 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출연했던 류지광은 '미스터트롯'에 도전하기 전까지 팝페라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미스터트롯' 출연 계기를 묻자 "솔직히 막다른 골목이었다"고 털어놨다.

"팝페라는 대중적이지 않아서 한계가 있었고, 공연 수입도 많지 않아 생활적으로 힘들었어요. 전부터 트로트가 싫진 않았는데 '미스터트롯'이 저한텐 불씨가 된 거죠. (트로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충분히…"

-인터뷰③에 이어

베스트클릭

  1. 1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2. 2'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3. 3"이동국 딸이라고?"..07년생 재시 아이돌 비주얼
  4. 4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5. 5'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6. 6'김지원 80대 호상 엔딩'...'눈물의 여왕' 시끌시끌
  7. 7'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8. 8이미주, '송범근♥' 열애 심경 "머리 복잡"
  9. 9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스포티파이 글로벌 앨범 차트 25주 연속 차트인..K팝 최초·최장
  10. 10손흥민 원톱 부진→윙어로 펄펄, PK로 16호골+팀 최고 평점... 그런데 토트넘, 아스널에 2-3 석패 '사실상 UCL 좌절'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