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워서..." 추신수 은혜에 감동한 루키리그 선수

심혜진 기자  |  2020.04.14 21:06
추신수./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8)의 통 큰 선행에 혜택을 받은 마이너리거 호르헤 얀카가 감사함을 표현했다.

미국 매체 스펙트럼뉴스는 14일(한국시간) 텍사스 산하 루키리그 애리조나 리그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얀카의 말을 전했다.

추신수는 코로나19로 시즌이 무기한 연기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 1000 달러(약 2억3600만원)의 통 큰 기부를 했다.

추신수의 도움을 받는 마이너리거 가운데 한 명이 얀카였던 것이다. 그는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매체는 "얀카가 스프링캠프 훈련을 위해 애리조나로 향하기 며칠 전 전 세계 모든 스포츠가 문을 닫았다"며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얀카는 "야구하는 것이 그립다"면서 "야구를 시작한 뒤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이 연기되면서 부족한 수당을 보완하기 위해 텍사스 서쪽에 있는 형제의 사냥 용품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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