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노이어와 재계약 협상 중단...獨 매체, "추가 논의 가능성 낮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4.14 15:02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누엘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4일(한국시간) “노이어는 재계약을 위해 뮌헨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지만 최근 협상이 중단됐다. 새로운 계약 조건에 대한 양측의 생각은 여전히 다르다”라고 전했다.

노이어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다. 뮌헨에서 선수 생활을 좀 더 이어가기 위해 계속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의견 차이가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이어가 뮌헨에 제안한 기간은 2025년까지다. 하지만 뮌헨은 2023년까지만 연장하길 원한다. 곧 팀에 합류하는 알렉산더 뉘벨(샬케)을 육성하기 위해 뮌헨 입장에선 노이어의 주전을 계속 보장해줄 수 없는 것이다.

연봉 역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키커’에 따르면 노이어와 그의 에이전트는 뮌헨에 2,000만 유로(약 266억원)를 요구했다. ‘키커’는 “노이어 측은 뮌헨이 협상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는 곧 노이어와 뮌헨 사이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언급했다.

재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선수와 구단 간 신뢰다. 하지만 선수 측에서 불만을 표시하면서 재계약 협상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키커’는 “현재로서 절충안은 없어 보인다. 추가 논의 가능성도 낮다.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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