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 시청한 美기자 소감 "재밌는데 너무 길어"

박수진 기자  |  2020.04.17 08:21
지난 12일 열린 유니 라이온스와 중신 브라더스의 개막전 장면. /AFPBBNews=뉴스1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리고 있는 대만프로야구(CPBL)를 빠짐없이 시청한 한 미국 기자가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TBL데일리 소속인 댄 클락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CPBL의 야구 수준이 매우 높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경기 속도는 여전히 이슈로 남아있다"는 글을 남겼다.

클락 기자에 따르면 자신이 시청한 CPBL 경기 4경기 가운데 3경기의 소요 시간은 모두 4시간 30분을 초과했다. 특히 15일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 퉁이 라이온스의 경기(9-8 라쿠텐 승)는 12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을 치른 탓에 5시간 6분이 걸렸다.

반면 가장 짧은 시간이 걸린 경기는 14일 푸방 가디언스와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였다. 당시 푸방은 선발 투수 헨리 소사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경기 시간은 3시간 7분이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2019시즌 메이저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연장전을 포함하더라도 3시간 10분에 불과하다. 연장을 빼면 3시간 5분으로 더 줄어든다. 클락 기자가 지루함을 느낄 만한 수치인 셈이다.

한편 대만야구 소식을 주로 다루는 CPBL 스탯에 따르면 지난 2019시즌 대만프로야구는 경기당 평균 3시간 33분이 소요됐다.

/사진=클락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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