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언니들 김밥집, 유흥업소 연상 '성상품화' 눈살[★NEWSing]

한해선 기자  |  2020.04.19 15:32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강초연(이정은 분)이 이주리(김소라 분), 김가연(송다은 분)과 함께 유흥업소 장사를 그만두고 김밥가게를 새롭게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초연이 차린 가게 이름은 '언니들 김밥집'. 종업원 이주리, 김가연은 여느 김밥집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하고 어깨, 다리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손님을 맞이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자 게시판


김밥은 맛이 없었지만 '언니들 김밥집' 사람들은 교태 등 남성들을 유혹한 호객행위로 손님들을 끌어당겼다. 학생들조차 '언니들'을 보기 위해 김밥집 앞에 줄을 서는 장면이 담겼다. 강초연은 사이다를 가지고 술을 제조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성상품화'를 연상케 한 방송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이 "여성을 사람으로 못보게 만드는 연출", "시대 흐름을 읽을 줄 모르는 드라마", "김밥집 신 연출을 그렇게 해야 했나요?" 등 불편해하는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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