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후 첫 등판' 채드벨, 3이닝 3실점 '투런포 허용' [★현장]

수원=이원희 기자  |  2020.04.21 15:04
채드벨. /사진=OSEN
아직 몸이 덜 풀린 듯하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투수 채드벨이 자가 격리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기록은 좋지 않았다. 21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회말에는 상대 외국인타자 로하스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연습경기여서 기록은 크게 의미가 없다.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했다. 채드벨은 지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왔고, 지난 9일이 돼서야 팀에 복귀했다. 12일 만에 마운드. 곧바로 좋은 컨디션을 찾기에는 여러 모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채드벨의 투구수는 49개였다. 첫 등판인 만큼 투구수를 관리 받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채드벨은 50개만 던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채드벨은 지난 시즌 팀 핵심 투수로 활약했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다. 그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프로야구 개막은 오는 5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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