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7회초까지만 해도 0-6으로 뒤졌으나 끈질기게 따라붙는 집념을 보여줬다. 한화 베테랑 이성열은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으로 5타석 모두 출루하며 활약했다.
초반만 해도 KIA의 분위기였다. 특히 선발투수 이민우의 공이 좋았다. 이글스 타선을 상대로 5⅔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2개의 공을 던진 이민우는 최대 구속 146km의 빠른 직구를 앞세웠다. 또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 등을 섞어 던졌다.
이민우는 팀 4선발 후보로 평가받는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투수들과 경쟁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KIA의 공격력은 7회초 또 폭발했다. 선두 최원준이 우전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는 순간 2루에 있던 대주자 최정민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최형우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또 이우성도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유민상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KIA는 6-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부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1사 만루서 장진혁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고,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8회말에는 하주석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따라붙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한화는 9회말 선두 타자 이성열이 2루타를 날려 분위기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김문호가 적시 2루타를 날린 뒤에는, 1사 1, 3루서 박상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노시환이 2루수 병살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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