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 태풍같이 휘몰아친 전태풍 선수, 불혹의 최종 우승[★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2020.04.27 00:41
/사진=tvN'캐시백' 방송 화면 캡쳐

농구선수 전태풍이 41
세의 나이로 경기를 누비며 최종 우승을 획득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캐시백'에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펼치는 1200평 규모의 탈우주급 스케일의 피지컬 전쟁 그 2화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강 빙속 여제 이상화 주장이 체조선수 임창도, 고광진, 손종혁으로 이루어진 '날쌘돌이 헌터스'팀, 황치열 주장이 수구선수 이성규와 정병영, 강제선과 함께하는 '마린 헌터스'팀, 김동현 주장과 농구선수 하승진, 전태풍, 문수인의 '진격의 헌터스'팀이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약 1200 평의 거대한 세트장에 준비된 3가지 게임을 진행했다. 1라운드 '점프'경기는 핑크색 구름판을 딛고 매달려 있는 각기 다른 금액의 캐시몬 인형들을 수거해 오는 것이었다.

'수구'를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던 마린 헌터스팀은 에이스라 주장하던 정병영 선수가 첫 구름판에서 4차례나 연속해서 쓰러져 '명치 병영'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큰 웃음을 안겼다. 날쌘돌이팀의 임창도 선수는 발목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반면 진격의 헌터스팀의 전태풍 선수가 2.95m를 날아 처음으로 300만원짜리 왕관을 획득하는 것에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tvN '캐시백' 방송 화면 캡쳐


각 팀당 한 명씩 탄력 밴드에 매인 채로 중앙의 캐시몬을 수거해 오는 '파워' 2라운드에서는 '거인' 하승진 선수에 이어 같은 팀의 문수인 선수가 100만원짜리 80kg 인형을 수거해왔다. 이에 진격의 헌터스팀은 1라운드에 이어 압도적인 차이로 1등을 차지했다. 한편, 마린 헌터스의 강제선 선수가 탄력밴드에 의해 균형을 잃고 뒷구르기에 이어 춤추는 듯한 묘기를 선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41세의 전태풍 선수는 3라운드 '클라이밍' 경기에서도 8m의 유리벽을 올라 어김없이 300만원의 왕관 인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동시에 두 왕관을 거머쥔 마린 헌터스팀의 추격과 단 4초 만에 장애물을 전부 뛰어넘고 무서운 기세로 클라이밍으로 1100만원을 얻어낸 날쌘돌이 헌터스팀에 의해 결국 3라운드 1등은 놓치고 말았다.

/사진=tvN'캐시백'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최종 우승은 결국 1, 2라운드에서 큰 격차를 벌린 김동현 주장과 전태풍, 하승진, 문수인의 진격의 헌터스 팀에게 돌아갔다. 하승진 선수는 "선수 때도 이렇게 안 뛰었다"며 힘듦을 호소했다. 이들이 최종으로 얻은 상금은 1590만원 중 1175만원인 것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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