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5K 무실점' 두산 플렉센, 청백전 호투 '허수' 아니었네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2020.04.27 15:48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

청백전에서 보여줬던 호투가 다른 팀과 경기에서도 나왔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SK 와이번스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플렉센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뽐냈다. 투구수는 82개. 예정된 개수(80개)를 맞췄다.

이날 플렉센은 최고 152km, 평균 149km의 강속구를 뿜어냈다. 여기에 폭포수 커브도 좋았고, 슬라이더-체인지업도 준수했다.

앞서 스프링캠프 평가전과 국내 청백전에서 6경기에 나섰고, 17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59의 빼어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청백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9일에는 사사구 5개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그래도 두산 타자들은 입을 모아 "공이 좋다. 치기 쉽지 않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날 다른 팀과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청백전 호투가 '허수'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기본적으로 공에 힘이 있었다. 득점권 위기도 있었지만, 6타수 1피안타로 끊었다. 이 1피안타도 적시타는 아니었고, 무실점 피칭을 만들 수 있었다.

1회말에는 위기가 있었다. 1사 후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타자 주자가 2루에 들어갔고, 안타-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원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병살을 만들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삼진-삼진-땅볼을 이끌어냈다.

3회말에는 삼자범퇴였고, 4회말에는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루에 처했지만, 땅볼-땅볼-뜬공을 유도했다. 마지막 5회말은 정현을 삼진으로, 노수광을 1루 땅볼로, 고종욱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두산은 지난 25일 연습경기에서 라울 알칸타라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플렉센까지 좋은 모습. 외국인 '원투 펀치'의 힘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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