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혁 감독 "우리 팀 아쉬움은 단 하나, 내가 초보라는 점" [★현장]

고척=김동영 기자  |  2020.04.29 12:0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손혁(47) 감독이 초보 감독의 고충을 넌지시 드러냈다. 다 잘 되고 있는데, 본인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손혁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 연습경기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투수도 그렇고 야수도 그렇고, 개막 앞두고 잘 준비되고 있다. 현재 팀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나 아닌가 싶다. 처음이다 보니 그렇다"라고 말했다.

손혁 감독은 초보 감독이다. 코치 경력은 많지만, 감독은 처음이다.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착실하게 다가올 5월 5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손혁 감독은 "연습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투수들은 잘 준비하고 있다. 불펜도 정리하고 있다. 경기가 연달아 붙어있으면 확인하기 편했을 텐데, 상황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야도 계속 경쟁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같이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전체적인 타선도 강해졌다. 내가 처음이라는 것 빼면 다 괜찮다. 코치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더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두산전에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가 다 등판한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이 선발로 나가고, 요키시는 이후다. 둘 사이에 한 명이 들어갈 수도 있다. 요키시를 이닝 시작에 넣고자 한다. 둘 다 3이닝 60구 정도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막시리즈 등판 여부는 오늘 던지고, 내일 일어난 후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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