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첫 선발 출전... 선발투수는 유희관 대신 최원준 [★현장]

고척=김동영 기자  |  2020.04.29 12:50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거포' 김재환(32)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이번 연습경기 들어 처음이다. 선발은 최원준(26)이 등판한다. 유희관(34)이 2군 마운드에 오르면서 최원준의 선발 등판이 정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둠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오늘 선발 라인업에 김재환이 포함됐다. 좌익수로 나간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은 순번상 (유)희관이가 여기서 던질 수 있는데, 2군에서 등판하도록 했다. 키움전에 다시 나갈 필요는 없다고 봤다. (최)원준이는 여차하면 6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다. 테스트 차원도 있다"라고 더했다.

유희관은 지난 22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로 나섰고,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순서대로라면 이날 다시 나서야 하지만, 2군 경기 등판으로 바꿨다. 이에 이날 선발이 필요해졌고, 최원준이 나선다. 앞서 청백전에서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정상호(포수)-정수빈(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재환이 눈에 띈다. 앞서 근육통과 알러지 증세로 연습경기 내내 선발에서 빠졌지만,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도 덕분에 완전체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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