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 상대 쐐기포' 박경수의 안도 "마지막에 하나 건졌어요" [★현장]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4.30 11:40
KT 박경수.
KT 위즈 박경수(36)가 안도의 미소를 보였다.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격감에 고심이 컸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터진 한 방으로 미소를 되찾았다.

박경수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한 박경수는 볼카운트 1-0에서 들어온 2구째 138㎞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박경수는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만루에서 3루 땅볼로 아웃돼 찬스를 날렸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삼진아웃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타석에서 한 방을 날린 것이다.

이날 이강철 감독이 박경수를 3번 타순에 배치한 것이 적중했다. 그동안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경수에게 한 번 더 타석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감을 찾기를 바란 것이다. 박경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연습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박경수는 "감독님께서 오늘 믿고 3번 타자로 내보내 주셨는데, 마지막에 하나 건졌다(웃음).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KT는 지난 시즌 팀 창단 첫 5할 승률 달성, 6위 등 좋은 성과를 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보다 단단한 마운드를 앞세워 창단 첫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박경수는 "선수 개개인이 단단해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한 뒤 "팀 내 고참으로서 나에 대한 기대와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고, 이에 책임감을 느낀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으로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개막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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