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보경 인턴기자= 2020 WK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현재 5~6라운드 정도가 진행됐을 시기다. 그러나 올해 WK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정이 전면 연기됐다.
'여자축구 선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한 WK리그 팬들을 위해 여자축구의 모든 것(AAWF)이 방구석 인터뷰를 준비했다. 보안상의 문제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한 보은상무를 제외하고 WK리그 7팀의 대표 선수를 선정, 모든 인터뷰는 인스타그램 DM으로 안전하게 진행했다.
먼저 경주한수원의 강유미, 인천현대제철의 강채림 두 선수를 만나보자.
[강유미 - 경주 한수원]
Q. 요즘 뭐하고 지내나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전지훈련도 못가고 각자 집에서 재택근무하고 있어요.”
Q. 코로나로 인해 팀 훈련 지속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각자 집에서 팀이 주는 스케줄대로 재택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이 일본에 있어서 팀 숙소에서 훈련하고 있어요.”
Q. 축구 외에 즐겨하는 것들이 있다면?
“평소에 랩하고 춤추는 걸 좋아해요. 혼자 있을 때도 막 랩하고 춤추면서 편하게 노는 편이에요.”
Q. 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가장 최고의 순간은?
“2015년 캐나다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승리한 순간이 가장 최고의 순간인 것 같아요. 월드컵 첫 승리이기도 하고 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처음으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거든요.”
Q. 우리 팀을 한 마디로 자랑해주세요!
“송주희 감독님이 계십니다!!! 부럽죠?”
Q.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팀 목표는 WK리그 우승! 개인 목표는 올해 부상 없이 뛰는 거예요.”
Q. 이번 시즌 화천KSPO에서 경주 한수원으로 이적했는데, 새로운 팀에 적응하느라 바쁘실 것 같아요. 팀 분위기는 어떤 지, 가장 친해진 선수가 있다면 누군 지 궁금합니다.
“훈련 분위기는 긴장감 있고 체계적이어서 재미있어요. 원래 알던 선수들이 많아서 딱히 친해졌다기 보단 굳이 고르자면 이은지, 김소이 선수입니다. 은지야, 소이야 보고 있어?”
Q. 최근 SNS에서 홈 스피닝을 즐기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웨이브 많이 늘었나요?
“어우.. 유튜브 틀어놓고 따라하고 있는데 스피닝 너무 힘들어요.. 당연하죠. 저는 웨이브로 대한민국 씹어먹을 겁니다ㅎㅎ”
Q. 요즘 뭐하고 지내시나요?
“팀에서 계속 훈련했어요! 휴가도 받아서 집에서 쉬고 있어요.”
Q. 코로나로 인해 팀 훈련 지속이 어려운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운동에 제한이 생겼지만 할 수 있는 훈련을 찾아서 하고 있어요. 홈구장을 활용해 팀에서 꾸준히 운동했어요.”
Q. 축구 외에 즐겨 하는 것들이 있다면?
“영화, 드라마 다시보기요! 못 봤던 드라마를 몰아 보는 걸 좋아해요. 최근에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정주행 했어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Q. 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가장 최고의 순간은?
“최고의 순간은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그 중 단연 최고는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던 작년 4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인 것 같아요.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항상 국가대표를 꿈꿔왔었거든요.”
Q. 우리 팀을 한 마디로 자랑해주세요!
“믿음직스럽고 좋은 선수들과 밝은 팀 분위기!”
Q. 인천현대제철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이에요.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팀 목표는 당연히 ‘WK리그 8연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팀 경기 출전시간을 높이고 공격포인트도 많이 올리고 싶어요!”
Q. WK리그 데뷔(14경기 6골), A매치 데뷔(25경기 2골),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 동아시안컵 챔피언십 출전, A매치 데뷔골 및 콜린 벨호 첫 득점 등 2019년 정말 많은 활약을 펼쳤어요. 본인에게 2019년은 어떤 해였나요?
“저에게 2019년은 잊지 못할 순간들이 참 많았던 한 해였어요. WK리그 데뷔, 국가대표 데뷔, 데뷔 골, 첫 월드컵 출전. 모든 순간이 다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 다만 팀에서의 기여도가 많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네요.”
Q. 이번 인천현대제철 선수단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아닐까 싶어요. 비야와 따이스, 특급 외국인 공격수들이 팀을 떠나고 엘리와 네넴,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했어요.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는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비야와 따이스 선수 둘 다 너무 좋은 선수들이어서 그 공백을 100% 채울 수 있다고 확실하게 답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롭게 합류한 엘리와 네넴도 정말 좋은 선수들이고 굉장히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요. 믿음직스러운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밝고 서로 더 많이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Q. 강아지를 정말 좋아한다고 알고 있어요. 요즘 집콕하면서 강아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강아지 자랑해주세요!
“저희 집 강아지 이름은 뽀뽀에요. 아주 귀여운 동생이죠! 제 껌딱지에요ㅎㅎ 뽀뽀는 사촌언니가 키우던 강아지인데 결혼하면서 키울 수 없게 돼서 저희 집으로 오게 됐어요.”
사진 출처= 강유미-강채림 제공, 여자축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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