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위엄', 토트넘 유일 FIFA20 'EPL 올해의 팀' 선정

김동영 기자  |  2020.05.02 15:18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터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또 한 번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팀에 포함됐다.

축구게임 FIFA 시리즈를 제작하는 EA는 1일(한국시간) 'FIFA20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의 이름도 있었다.

기준은 올 시즌 현재까지이며, 손흥민은 종합점수 95점이었다.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같은 수치. 스피드와 드리블, 슈팅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토트넘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이 FIFA20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며 별도로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이 유일한 토트넘 선수이기도 했다. 베스트 멤버는 물론, 서브 명단에도 손흥민 외에 다른 토트넘 선수는 없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32경기에 나서 16골 9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1경기에 출전해 9골 8어시스트. 해리 케인(27)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사이 왼쪽-가운데-오른쪽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FIFA20의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 /사진=EA스포츠 트위터

아픈 소식도 있었다.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불의의 부상. 골절상에도 경기를 끝까지 뛰었고,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후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제주도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리그가 재개되면 다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베스트 멤버 11명에 리버풀 선수만 5명이 포함됐다. 버질 반 다이크, 사디오 마네, 알리송 베커, 모하메드 살라, 알렉산더-아놀드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케빈 데 브라이너, 세르히오 아구에로, 마레즈까지 3명이 이름을 올렸고, 아스날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레스터 시티의 바디가 있었다.

서브 명단도 있었다. 마커스 래쉬포드, 아론 완-비사카(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히샬리송(에버튼), 마테오 코바시치(첼시),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찰라르 쇠윈쥐(레스터 시티), 딘 헨더슨(셰필드 유나이티드)까지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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