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개막전 라인업 공개! 나지완 7번·장영석 5번 [★현장]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라인업이 발표됐다. 4번 타자 후보인 나지완(35)이 일단 7번 타자로 나선다. 내야수 장영석(30)은 5번 타순에서 친정팀을 상대한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5일 오후 2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상대 선발(제이크 브리검)이 아마 투구수 제한이 있을 것 같다. 상대 좌완 불펜이 많기도 하고 조기에 불펜 투수들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키움전에 맞서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장영석(3루수)-유민상(1루수)-나지완(좌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32)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나지완의 타순은 유동적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상대 선발이나 매치업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볼 때 데이터를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나지완은 브리검을 상대로 통산 7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상대 키움에 대해 "영상으로 보니 굉장히 좋은 팀이었다. 지난 가을에도 중계를 통해 봤었다. 수비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팀이고 선발 투수들도 좋다"고 경계했다.

한편 KIA는 이번 개막 3연전에 양현종, 애런 브룩스(30), 이민우(27)를 차례로 내세운다. 드류 가뇽(30)은 조금 늦은 페이스로 인해 4번째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