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안에서 보면 다른 사람, 치약 빌리러 오더니..." 전 동료의 증언

심혜진 기자  |  2020.05.07 05: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제노아 골키퍼 마티아 페린(28)이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페린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호날두를 언급하며 "그는 대단한 팀 동료였다. 농담할 땐 농담을 하고, 일을 시작하면 최고가 된다"고 평가했다.

페린은 지난 2018년 여름 제노아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제노아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28)와 경쟁하다 밀렸기 때문이다.

페린은 호날두와의 일화를 하나 소개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초조해 하던 페린을 찾아와 쿨하게 긴장을 풀어주고 간 내용이었다. 그는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호날두가 내 방을 찾았다. 치약이 떨어졌다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긴장을 풀라고 말해주고 갔다. 우리는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과 함께였다"고 말했다.

당시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기록해 유벤투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페린은 "호날두는 밖에서 보이는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안에서 그는 다른 사람이다. 정말 엄청난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 유벤투스 골키퍼 마티아 페린./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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