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악몽' 한화 불펜진 역전 허용, 2사 후 '3볼넷·폭투' [★현장]

고척=이원희 기자  |  2020.05.09 19:59
키움 히어로즈의 임병욱(가운데)이 9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상대 폭투와 실책에 힘입어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OSEN
볼넷만 3개, 또 폭투에 송구 실책까지 나왔다.

한화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3-5 패배를 당했다.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3-1로 앞섰지만, 팀 불펜진이 흔들려 역전을 내줬다.

선발 투수로 출격한 김이환은 깜짝 활약을 펼쳤다.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5이닝(91구)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서 선발로 3승을 따내기도 했던 김이환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팀 타선도 송광민의 솔로포가 터지는 등 3점을 얻어냈다. 김이환이 마운드에 내려간 순간, 한화는 3-1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김이환은 승리 투수가 될 수 없었다. 이후 불펜진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한화의 악몽은 6회였다. 좌완 신정락이 이택근과 박동원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투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모터와 임병욱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한화 코치진이 움직였다. 신정락 대신 좌완 김범수를 올려 보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김범수는 박준태와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더 큰 문제는 다음 순간에 나왔다. 서건창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에 있던 모터가 홈을 밟았다.

끝이 아니었다. 팀 포수 최재훈이 홈으로 던진 공이 옆으로 빠졌다. 상대 주자를 잡기 위해 급하게 송구했다. 이에 임병욱도 득점에 성공해 3-3 동점이 됐다. 결국 분위기가 넘어갔다. 김범수는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고, 팀 타선은 끝내 뒤집어진 점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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