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승리 날아갔다' 나지완, 박상원 상대 동점 솔로포 [★현장]

대전=이원희 기자  |  2020.05.12 20:33
12일 대전 KIA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는 김민우. /사진=OSEN
잘 던진 한화 이글스의 김민우의 승리가 날아갔다. 또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김민우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자기 몫을 100% 이상 해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개막전에서 7이닝(101구)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며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한화는 6회말 제라드 호잉의 적시 2루타를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김민우도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민우가 마운드를 내려오자마자 그 기회가 사라졌다. 8회초 다음 투수로 오른 박상원이 선두 8번 나지완에게 동점 좌월 솔로포를 맞았기 때문이다. 스코어는 1-1이 됐다.

김민우의 마지막 선발승은 지난 2019년 6월 6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모처럼 승리 투수가 되나 싶었는데, 아쉬운 결과는 맞이하게 됐다.

솔로포 이후 그라운드를 도는 나지완(오른쪽).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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