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시청률 1%대 쓴맛..반전이 필요할때[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2020.05.13 10:02
/사진=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본 어게인'이 시청률이 1%대까지 추락하며 쓴맛을 봤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이현석, 제작 UFO프로덕션·몬스터유니온)의 15회, 16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각각 1.7%, 2.3%를 기록했다.

'본 어게인'의 15회 시청률은 자체 최저 시청률. 지난 4월 20일 1회 3.7%, 2회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본 어게인'의 시청률은 큰 반등이 없는 상황. 지난 4월 21일 3회, 4회는 각가 2.4%와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7일 5회 2.8%, 6회 3.5%, 28일 7회, 8회가 각가 3.0%로 집계 됐다. 5월에도 시청률 저조는 이어졌다. 지난 4일 9회 2.3%, 10회 3.3%, 5일 11회 2.4%, 12회 2.9%로 집게 됐다. 또 11일 13회 2.0%, 14회 2.3%로 시청률 2%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15회 방송분이 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계약우정'(8부작)의 최저 시청률 1.4%(4월 7일 3회, 4월 14일 7회)와 불과 0.3% 차이다. 또 지난 12일에는 동시간대(오후 10시대)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3.2%), KBS 1TV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3.5%)의 시청률보다 낮다.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월화극 경쟁작 SBS 월화드라마 '굿 캐스팅'의 시청률(6회 1부 8.4%, 2부 9.2%)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된다.

'본 어게인'의 시청률 수치는 그야말로 '굴욕'인 셈이다. 동시간대 최하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극 초반 세 명의 주인공들이 전생의 살인 사건으로 얽힌 악연이 현생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흥미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긴장감은 있지만, 이렇다 할 한방이 없어 지루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라고 한 이 작품에서 이렇다 할 장르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한 부분이기도 하다. 진짜 반전 전개가 필요할 때다.

이제 반환점을 돌게 되는 '본 어게인'. 초반보다 흥미가 다소 반감된 상황이지만, 본방 사수 중인 시청자들의 기대 포인트도 있다. 천종범(장기용 분), 정사빈(진세연 분), 김수혁(이수혁 분) 등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했기 때문. 이들의 감정이 사건에 따라 시청자들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을 빠른 전개가 펼쳐진다면,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남아 있다. 앞으로 등장할 에피소드에서 천종범이 얽힌 사건의 실체와 그와 함께 펼쳐질 정사빈, 김수혁의 멜로 라인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시청률 저조에 빠진 '본 어게인'. 남은 절반에서 어떤 변화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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