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주연 '프랑스여자' 클럽발 코로나 확산에 개봉 연기

전형화 기자  |  2020.05.13 10:32


김희정 감독의 '프랑스여자'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을 연기한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프랑스여자'는 당초 오는 21일 개봉할 계획이었지만 2주 뒤인 6월4일로 개봉을 연기한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언론,배급 시사회 일정도 변경될 전망이다.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 '열세살, 수아' '설행-눈길을 걷다' 등을 연출한 김희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호정이 20년 전 배우를 꿈꾸며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해 통역가로 파리에 정착한 프랑스 국적의 한국여자 미라 역을 맡았다. 미라는 이혼 후 오랜만에 찾은 서울에서 옛 친구 ‘영은’(김지영), ‘성우’(김영민)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잊고 있었던 1997년의 기억과 만나게 된다.

'프랑스여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 방역으로 전환하면서 5월21일 개봉을 결정하고 홍보 일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자 개봉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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