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43' 김태균, 한화 선수 중 가장 먼저 나와 훈련 [★현장]

대전=이원희 기자  |  2020.05.14 15:26
14일 경기에 앞서 타격 훈련을 하는 김태균(빨간색 원). /사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김태균(38)이 부진 탈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시작은 오후 6시 30분이다. 보통 3시 30분쯤 돼서야 홈팀 선수들이 꽤 모이는데, 15분 전쯤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김태균이었다.

이날 김태균은 한화 선수 중 가장 먼저 나왔다. 그리고 방망이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표정은 꽤 진지해 보였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5연패 탈출이라는 목표가 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43으로 부진하다. 지난 12~13일 KIA와 2경기에선 모두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김태균이 몇 차례 방망이를 휘두르자, 팀 포수 최재훈(31)도 따라 들어와 타격 훈련을 했다. 최재훈도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치고 있다.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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