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예정대로 10회 종영..KBS 코미디 변화 모색

윤성열 기자  |  2020.05.17 07:00
/사진='스탠드업'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스탠드업'이 예정대로 10회 종영한다.

1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스탠드업'은 오는 26일 마지막 회를 방송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 연장 없이 10부작으로 마무리를 짓는 것.

'스탠드 업'은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 고백 등을 과감하고 위트 있게 쏟아내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 쇼로, 개그우먼 박나래가 MC를 맡았다. 코미디언 뿐 아니라 각 분야의 인물들이 출연해 솔직 과감한 입담을 뽐내며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1~2%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KBS는 애초부터 '스탠드 업'을 시즌제로 기획했던 만큼, 10부작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에 걸맞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21년 간 명맥을 유지해온 '개그콘서트'가 휴식기를 갖기로 한데 이어 조만간 '스탠드 업'도 막을 내림에 따라, KBS 코미디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갈 전망이다.

KBS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개그나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며 "변화된 방송가의 주류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전반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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