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가슴 강타' NC 이재학, 6회도 등판... 끝내 QS 완성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2020.05.15 20:26
NC 다이노스 이재학.

NC 다이노스 이재학(30)이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회말 2사 후 상대 타구에 가슴 부위를 강타당했다. 그래도 6회 마운드에 올랐고, 6회까지 오롯이 책임졌다.

이재학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K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SK전 강세를 이날도 이어가는 모습(통산 SK전 12승).

5회말 2사 후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홍구에게 카운트 1-2에서 4구를 던졌고, 이를 이홍구가 강하게 때렸다.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재학의 가슴을 때렸다.

공이 1루수 쪽으로 향했고, 1루수가 잡아 1루 베이스를 태그해 아웃됐다. 그 사이 이재학은 마운드에서 내려와 큰 고통을 호소했다.

손민한 코치와 트레이너가 나와 이재학을 부축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모습. 손민한 코치와 이재학이 동시에 웃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실제로 이재학은 6회말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5회까지 투구수가 79개에 불과했기에, 몸만 괜찮으면 전혀 문제는 없는 상황이었다.

6회말 오준혁에게 솔로포 한 방을 맞아 1점을 내주기는 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를 완성했다.

NC 관계자는 "이재학이 가슴 부위에 타구를 맞았다. 이닝 후 점검을 했고, 큰 문제가 없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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