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K와 경기에서 11-5의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차전과 2차전은 접전 끝에 따낸 승리였다. 이날은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핵심은 방망이였다. 이날 NC는 12안타 4홈런 9볼넷을 만들어냈다. SK 투수진을 상대로 화력쇼를 뽐낸 셈이다.
1회초 박민우의 솔로포를 통해 1점을 냈고, 1-2로 뒤진 3회초에는 강진성의 3점 홈런이 터져 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회초에는 강진성의 희생플라이와 김찬형-권희동의 연속 적시 2루타가 폭발했다.
6회초 들어서는 알테어의 투런포-나성범의 솔로포가 백투백으로 터졌고, 7회초에는 양의지가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이렇게 11점이다.
이것저것 다 됐다. 장타가 터졌고, 눈야구도 했다. 희생플라이 타점도 있었다. 주자가 나가면 불러들이기 바빴던 셈이다. 자비란 없었다.
SK는 반대였다. 팀 전체로 12안타 4볼넷이면 수치는 나쁘지 않았다. 안타수는 NC와 같았다. 하지만 결과물이 신통치 않았다. 7회까지 득점권에서 8타수 2안타에 그쳤고, 단 2점에 그쳤다. 병살타도 하나 꼈다.
뒤늦게 힘을 내기는 했다. 9회말 그토록 기다렸던 제이미 로맥(적시타)-최정(적시 2타점 2루타)이 터졌다. 3점 추격. 하지만 그뿐이었고, 늦기도 많이 늦었다. 전체적으로 잔루만 11개.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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