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축구팬들에게 '토트넘 홋스퍼'라고 하면 손흥민(28)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10년 정도 전으로 시간을 돌리면 이 선수가 나온다. '초롱이' 이영표(43) 해설위원이다. 토트넘이 이영표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같은 한국 출신의 이영표도 스퍼스(Spurs·토트넘 홋스퍼의 애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줬다"라고 적었다.
이어 "마틴 욜 감독 이영표를 영입할 당시 '네덜란드 최고의 수비수'라고 소개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토트넘에서는 9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영표는 선수들이 배워야 할 프로의 모델 같은 선수였다"라고 더했다.
아인트호벤에서 그랬듯 토트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3년을 뛰면서 팀에 꼭 필요한 윙백으로 활약했다. 2007~2008시즌 EFL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이던 박지성(39)과 맞대결도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다.
2008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토트넘을 떠났지만, 2015년 8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이영표도 조명을 받고 있다.
이영표의 생일인 4월 23일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이영표가 토트넘 훈련장을 방문, 손흥민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에 또 한 번 토트넘이 이영표의 이름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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